ISA 만기 해지와 연장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비교
ISA 만기 해지와 연장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남은 비과세 한도로 갈립니다. 미사용 납입한도가 넉넉하면 연장이, 비과세 한도 200만원을 이미 다 쓴 상태라면 해지 후 재가입이 유리합니다.
의무가입기간 3년을 채웠다면 어느 쪽을 골라도 그동안 받은 세제혜택은 유지됩니다. 세 가지 선택지의 한도 차이와 서민형 소득요건, 해지할 때 붙는 세금을 정리했습니다.
ISA 만기 해지와 연장, 연금계좌 이전 비교
만기 연장은 기존 비과세 한도와 납입 한도를 이어서 씁니다. 미사용 납입한도가 이월되고 연장 횟수 제한도 없습니다. ISA 납입한도는 연 2,000만원, 총 1억원이라 오래 들고 있었다면 이월된 한도가 넉넉합니다.
해지 후 재가입은 비과세 200만원(서민형 400만원)부터 다시 쌓고 납입한도도 새로 시작합니다. ISA는 1인 1계좌라 기존 계좌를 없애야 새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해지금을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기면 이전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해지 후 60일 이내에 옮겨야 하고 기본 900만원과 합쳐 최대 1,200만원입니다. 일부만 옮겨도 되지만 연장을 고르면 이 공제는 포기해야 합니다.
서민형 비과세 400만원이 유지되는 소득 기준
연장할 때 소득을 다시 확인합니다. 기준은 연장 신청일 직전연도 소득이며,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일 때만 서민형 자격이 유지됩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일반형으로 전환되어 연장됩니다.
문제는 한도 축소가 소급된다는 점입니다. 서민형 가입자가 연장 시 일반형이 되면 비과세 한도 200만원이 전 기간에 소급 적용돼, 과거에 400만원 기준으로 쌓아둔 부분까지 다시 계산됩니다.
연장일이 속한 과세기간의 직전 3개 과세기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었다면 과세특례가 제한되고 이미 감면받은 세액은 추징됩니다. 배당과 이자가 많았던 해가 있었다면 연장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소득 기준선에 걸쳐 있다면 직전연도 원천징수영수증부터 봐야 하며, 연장된 뒤에는 줄어든 한도를 되돌릴 수 없습니다.
ISA 만기 해지 시 세금은 얼마나 붙는가
계좌 안에서 난 이익과 손실을 합친 순이익이 기준입니다.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과 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이고, 넘는 이익에만 9.9%로 분리과세합니다.
9.9%에는 지방소득세가 포함돼 있고 이 소득은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 대상에서 빠집니다. 다른 금융소득이 많을수록 이점이 큰 대목입니다.
의무가입기간 3년을 채우고 해지했다면 세액 추징은 없습니다. 3년을 못 채우고 해지하면 그동안 감면받은 세액을 반납해야 합니다. 손실 난 상품이 있으면 이익과 상쇄되므로 해지 전에 계좌 전체 손익을 점검해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