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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성균관 표준안 9가지와 차례 순서·절 횟수

추석 차례상은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가 2022년 9월 5일 내놓은 표준안 기준으로 9가지면 충분합니다. 송편과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술이 기본이고 표준 예시 상은 과일을 4종으로 잡아 아홉 가지가 됩니다.

전은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성균관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고, 홍동백서와 조율이시는 예법 문헌에 없는 표현이라고 했습니다. 올해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고 차례는 그날 아침에 지냅니다.

추석 차례상에 꼭 올리는 9가지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표준안의 기본 품목은 송편, 나물(숙채), 구이(적), 김치(침채), 과일, 술 여섯 가지입니다. 여기에 과일을 4종으로 잡아 모두 아홉 가지로 예시 상을 차렸습니다.

더 올리고 싶으면 육류와 생선, 떡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과일은 종류가 정해져 있지 않아 4~6가지를 편하게 놓으면 됩니다.

추석은 송편, 설은 떡국입니다. 성균관이 제시한 상은 송편이 떡국으로 바뀐 것만 빼고 나머지가 똑같습니다.

전과 밥·탕국은 올려야 하나

전은 빼도 됩니다. 성균관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되고, 전을 부치느라 고생하는 일은 이제 그만해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밥과 국은 차례가 아니라 기제와 시제에 올리는 것입니다. 다만 성균관은 고인이 생전에 즐겨 드신 음식을 올리는 것이 예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답해, 밥과 탕국을 함께 올리는 것도 막지 않습니다.

술 대신 찻물이나 정화수를 올려도 좋다는 것이 성균관의 답변입니다. 무엇을 더 올릴지는 가족이 합의해 정하면 됩니다.

홍동백서 대신 어디에 놓나

홍동백서와 조율이시는 예법을 다룬 문헌에 없는 표현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제사상차림 항목도 홍동백서·조율이시·좌포우해·어동육서는 예서에 규정된 바가 없다고 적습니다.

제물을 놓는 자리는 가족이 정하면 되고, 방향은 신위를 중심으로 좌우를 정하면 대체로 무난합니다.

경상도식 5열 진설은 기제·시제 기준입니다. 제1열 잔·수저·밥·국, 제2열 면·떡·적·생선, 제3열 탕, 제4열 포·숙채·식해, 제5열 과실 순으로 놓고 탕은 채소의 소탕, 고기의 육탕, 해물의 어탕을 홀수로 올립니다.

차례 지내는 순서와 절 횟수

차례는 술을 한 번만 올리는 단헌입니다. 다른 제례가 헌작을 세 번 하는 것과 달리 차례는 한 번이고, 요즘은 축문 없이 지내는 무축단헌이 보편적입니다.

성균관 2023년 권고안이 정리한 진행은 제주가 향을 피우고 모사기에 술을 세 번 나눠 붓는 강신, 참가자 전원이 두 차례 절하는 참신, 술 한 번 올리기, 축문 읽고 묵념, 두 번 절하는 사신, 상 정리와 축문 태우기 순입니다.

절은 전통 예법으로 남자가 두 번, 여자가 네 번입니다. 성균관 권고안 절차에서는 남녀 구분 없이 강신 뒤 두 차례, 사신 때 두 번으로 정리했습니다.

차례는 몇 시에 지내나

차례는 명절날 아침에 지냅니다. 국가기록원 기록은 원래 제사는 자시인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 지내고 차례는 낮에 지냈다고 적습니다.

몇 시부터라는 고정 기준은 없습니다. 성묘도 차례 이전이나 이후나 상관없다는 것이 성균관의 답입니다.

여러 조상을 모실 때는 한 상에 함께 모십니다. 차례에 모시는 조상은 불천위와 4대 조상까지이고, 부모님 기일이 서로 달라도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신위는 지방 대신 사진을 써도 됩니다.